안녕하세요. 오늘은 DLX21에 하드 3개 장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들타워의 끝판왕이죠. 약 9만 원대의 비싼 가격에도 불가하고 항상 인기 순위 탑 3안에 드는 제품이죠.
탑 10 제품들이 거의 3~5만원대의 케이스라면.. 9만 원임에 불구하고
인기가 있는 이유는 한 번 조립을 해보면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강화유리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임 0.8T 두께의 강철 강판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무겁습니다.. 보통 미들타워 케이스들이 무게가 4~5kg 정도인데,
DLX21 케이스의 경우는 9.25kg입니다. 이거 조립하다가 허리 나갈 뻔했네요..
선정리 한다고 앞뒤로 돌릴 때마다.. 진짜 진땀이 납니다..
매우 튼튼한 케이스임에 불구하고, 조립에 특장점을 극대화하면서, 디자인까지 신경 쓴 케이스라서 고가임에 불구하고도 인기가 많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정말 선정리가 가능한 홀들이 너무 많고 편리합니다.
단점은.. 딱히 너무 무겁다는 거? 그리고 기본 탑재된 케이스 팬이 PWM 제어가 아닌
DC모드로 팬 속도를 제어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HDD 하드 장착할 수 있는 베이가 2개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동일한 제조사인 다크플래쉬의 DLX23 제품의 경우는 하단 2 베이를 제외하고 측면 7 베이를 지원하는 반면에...
DLX21은 2개의 하드밖에 장착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DLX21에 3개의 하드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고민을 해야 합니다.
- HDD 3'5인치 외장 하드 케이스를 사서 연결을 할 것인가?
- 도킹스테이션 또는 DAS 스토리지 베이를 사서 연결을 할 것인가?
- 그냥 대충 케이스 밖이나 안에 선을 연결에서 놔두고 쓸 것인가?
1번의 경우는 상시로 연결해서 사용하기에는 발열 및 소음관리가 되지 않습니다.
2번도 도킹스테이션도 발열 관리가 되지 않고 DAS의 경우에도 외부 공간이 추가로 필요하며,
HDD 구동 소음에 노출이 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3번의 경우에도 별 문제는 없지만 HDD는 구조상 작동 중 충격에 매우 민감합니다. 그래서 고정을 해서 사용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결국 3번 + 브라켓을 구매해 케이스에 추가로 장착을 하려고 합니다.
HDD 브라켓은 종류와 가격이 다양한데, 3RSYS 하드디스크 노이즈 킬러 B 타입 브라켓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하노킬이라고 줄여서 불리는 걸로 유명한 제품이며, 스프링을 통해서 진동과 공진음 액세스 소음을 줄여주는 특허 기술이 포함된 브라켓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브라켓이 5.25인치 위치의 HDD 설치 지원을 브라켓인데
해당 B타입 제품은, 3Rsys 전용 케이스 스토리지 파트에 맞춰서 설계되어, 3.5인치 HDD 하드디스크와 사이즈 크기가 거의 비슷해서 제가 설치하려는 파워와 그래픽 사이 공간에 간섭 없이 설치가 가능합니다.
http://3rshop.co.kr/front/productdetail.php?productcode=025014000000000012
준비물
준비물은 따로 구매를 하셔야 합니다.
우선 하노킬 B 타입 브래킷 1개
하노킬과 HDD를 결합할 나사 4개
하노킬과 PC 케이스와 결합할 나사 4개 & 볼트 4개 & 고무패킹 4개!!
우선 안쪽 2.5인치/SSD 설치 구멍에 나사 4개와 고무패킹을 꼽아서 준비를 합니다. 중요한 작업입니다. 미리 꼽아야지 장착이 가능합니다.
이런 식으로 장착을 할 것인데, 미리 PC 케이스와 브라켓을 장착할 나사를 꼽지 않으면 PC 케이스에 브라켓을 고정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위와 같이 미리 나사와 고무패킹을 결합한 다음에 HDD를 브라켓에 장착시킵니다.
그럼 모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제 PC 케이스에서 부착되어있는 파워서플라이를 분해 한 다음에
HDD와 브라켓을 파워 장착 부분 위쪽 메쉬 구멍에 맞게 자리를 위치시키면 됩니다.
그럼 메쉬 강판 아래쪽으로 나사가 나오게 되는데 이것을 볼트를 연결해서 벤치 또는 손으로 조여주면 됩니다.
최종적으로 설치가 완성된 모습입니다.
해당 위치에 그냥 3번째 하드 디스크를 장착하는 것보다 하노킬 브라켓을 사용해서 단단하게 고정시킬 수 있었습니다.
발열 케어가 잘 될지 궁금했지만 충분히 테스트를 한 결과, 오히려 상단 아래쪽 공간보다 평균 온도가 3~5도 정도 낮은 걸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래픽카드나 CPU의 온도 영향도 없었고요.
일단 분해를 할 때마다 파워를 본체에서 해체하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 번 설치 시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드를 설치 전 충분한 테스트를 거치고 오랫동안 건드리지 않을 만한 컨디션 좋은 하드를 장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