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뮤란드 C6 6in1 멀티 충전기 스테이션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갤럭시 S22 스마트폰 구매 사은품으로 받은 제품이며, 각종 쇼핑몰 오픈마켓에서 22-04-05일 기준으로
약 49,800원~ 54,900원에 팔리고 있는 제품입니다.
6 in 1 멀티 충전기라고 적혀있지만, 실제로는 4가지 기기 동시 충전(?)을 지원합니다.
공식 상품 판매 상세정보 페이지에도 6in1 멀티 충전이지만.. 4가지 기기 동시 충전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워치 충전 부분을 (애플워치/갤럭시워치) 그리고 독 충전단자( USB C-type / 라이트닝 8핀)
무선충전 부분 / 에어팟 충전 부분 이렇게 선택할 수 있어서 6in1이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실제 충전은 애플 및 갤럭시 기기를 구분 없이 선택해서 총 4개의 충전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였습니다.
실제 사용 후기
1. 워치 독을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은 장점 / 하지만 각 워치 별 정품 충전기가 필요
- 애플워치 시리즈는 전용 마그네틱 충전기를 사용하고, 갤 워치 시리즈는 자체 충전 독을 사용합니다.
보통 대부분의 스마트 워치는 갤럭시 워치 충전독으로 충전이 가능하죠.
그렇기 때문에 3in1과 같은 멀티 충전기를 사용할 때는 꼭 애플 워치용인지, 갤럭시 워치용인지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합니다. 저도 예전에 애플 워치용을 샀다가, 갤럭시 워치를 구매해서 결국에는 충전기를 처분한 적이 있고요.
암튼.. 라이트닝도 그렇고 애플워치 충전기도 그렇고.. 애플은 자연을 생각한다면서도 너무 독보적인 기술을 추구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로열티 경쟁 때문인가.. 아무튼 아이폰 14부터는, C타입이 탑재되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서론이 길었고, 뮤란드 C6은 구분 없이 워치 독을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은 장점이지만, 독에 충전기는 별도로 장착해야 한다는 점이 단점이네요. 그렇게 되면, 뒤쪽 선정리가 매우 지저분하게 되는 점도 있습니다.
2. 에어팟을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에게는 효율 성능 미비
- 무선 이어폰 충전단자는 라이트닝 8핀이 고정입니다. 그래서 에어팟이나 에어팟 프로를 사용하지 않는 분이라면 충전 포트 하나를 버리게 되는 셈입니다. 그렇게 되면 3in1 제품으로 밖에 사용을 하지 못하게 되는 셈인데
그럴 경우에는 3in1 제품들이 훨씬 저렴한 3만 원대 제품들도 많은데, 굳이 2만 원이 더비 싼 5만 원대의 뮤란드 C6 제품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3. 반쪽짜리 무선 충전기
- 무선충전 공간이 있긴 하나, 눕혀서 충전만 가능합니다. 또 최근 스탠드형 무선 충전제품들은 가로 세도 모두를 지원하는 제품들이 많은데, 뮤란드 C6 제품은 스탠드 쪽 충전 시에는 C타입 또는 라이트닝 8핀에 꼽아서 유선 충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세로형 충전만 지원하게 됩니다. 에어팟도 충전 포트도 마찬가지고 무선 충전을 지원하지 않고 유선 핀으로 충전을 지원하니, 케이스의 충전 포트가 막혀 있는 경우에는 충전할 때 간섭이 발생해 매우 불편합니다.
또 스탠드 쪽은 유선 충전이기 때문에 그냥 대충 올려두면 안 되고, 반드시 정확하게 충전 단자에 꼽아서 연결시켜줘야 합니다. 다양한 제품들을 적용하기 때문에 공간 유격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함께 동봉된 충전 위치 고정 스티커를 부착해서 유격 위치를 잡아줘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또 다른 두께 사이즈의 스마트폰은 사용하기가 어려워지겠죠?
4. 생각보다 큰 제품 크기, 넓은 공간 차지
- 3in1 무선충전 제품들도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매우 협소한 공간에도 3종류를 충전할 수 있는 스테이션을 제공하는데, 이 제품의 은근 장소를 많이 차지합니다. 아예 눕혀서 3종류를 무선 충전을 하게 하거나,
2종류의 유선 + 워치 + 1종류의 무선을 지원하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적인 측면이 매우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5. 충전 시 발생하는 문제점. 코일음 충전 끊김 현상
총 4개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을 하게 되면, 코일음이 발생합니다. 저의 제품만 문제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3종 까지는 문제없이 충전이 되지만 4종까지 충전을 할 때는 전압이 부족한 건지 코일음이 심하게 들립니다. 꼭 충전기가 터질 것 같아서 사용하기가 꺼려질 정도이더군요.
물론 당연히 4종까지 충전을 하기 위해서는 C타입 to C타입 케이블을 사용하였고, 삼성 정품 고속충전기에 연결을 했습니다.
또 문제점은 충전 끊김 현상입니다. 각각 충전기에 스마트 디바이스들을 연결하면, 기존에 연결되어있는 제품들의 충전이 끊겼다가 다시 연결이 됩니다. 과전압 보호 기능 때문인지는 몰라도. 기존에 사용하는 3in1 제품에서는 볼 수 없는 현상이라서 적응하기 전에는 생소할 수 있네요.
각 포트에 새로운 디바이스를 충전할 때마다, 기존에 충전되어있는 제품들에서 충전 연결음 또는 진동이 계속 울리는 점도 아쉽습니다.
결론
일단 가격 대비 성능, 가성비는 아쉬운 편입니다. 5만 원대의 제품임에, 유, 무선 혼용 제품이며 심지어 워치 충전 부분은 소비자가 별도의 워치 충전기를 연결해야 하는 점도 매우 큰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6in1이라고 해서 6종 충전 지원이 아닌 6종 사용 가능이며, 그중 4개를 선택해야 하는 제품이었습니다.
해당 선택도 무선 이어폰 제품에 따라서 3in1 또는 4in1으로 사용하게 되는 점도 매우 아쉽네요.
최근 3원대 중반의 유용한 3in1 풀 무선 충전 제품들도 많이 나오고 있어서, 해당 제품의 가격경쟁력은 조금 떨어진다고, 생각이 됩니다. 다만 현재 갤럭시 S22 제품의 사은품으로 해당 물량이 많이 풀렸기 때문에
미개봉 신품 중고로 2만 원~2만 5천 원 정도의 저렴한 유무선 혼용 멀티 충전기를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단 에어팟 사용자에 한해서입니다. (갤럭시 버즈 제품 사용자분들은 아예 다른 제품을 구매하시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갤럭시 버즈 사용자들은 충전 포트 하나를 사용 못하게 되는 셈입니다.)
